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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6 정성 by 大建

정성

2013. 6. 16. 19:13

산을 옮기는 노인

옛날 중국의 북산이라는 곳에 우공(愚公)이라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의 나이는 이미 90살에 가까웠다. 이 노인이 살고 있는 북산에는 매우 높은 두 산이 있어서 교통이 불편했다. 그래서 노인은 산을 평평하게 만들어 길을 내고자 했다.

우공의 아내는 그 흑을 어디에 버릴 거냐며 반대했지만 다른 가족들은 바닷가에 갖다 버리면 된다며 우공의 뜻에 찬성했다.

이리하여 우공은 세 아들과 손자들을 동원하여 돌을 깨고 흙을 하서 삼태기나 광주리에 담아 해변까지 운반했다. 그때 이웃에 사는 과부의 아들도 이를 보고 대단히 기뻐하면서 이 일에 가담했다. 이 아이의 나이는 겨우 일곱 살 정도여서 바닷가까지 일년에 한번 왕복할 수 있을 뿐이다. 어느 사람이 이것을 보고 비웃으며 충고했다.

"당신의 어리석음도 대단합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당신의 힘으로는 산의 한 모퉁이도 파내기가 어려울 텐데 어쩌자는 것입니까?"

우공은 탄식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자네같이 천박한 사람은 도저히 알 수가 없을 것이네. 자네의 지혜는 저 과부의 아들놈에게도 미치지 못하네. 비록 내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가 죽으면 아들이 남고 아들은 손자를 낳고 그 아들에 또 아들을 낳고 하여 자자손손 끊이지 않을 것이니 언젠가는 이 산이 평평해질 날이 올 것이 아닌가."

이 사람은 노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더욱 놀란 것은 산을 지키는 산신령이었다. 자자손손 산을 파내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겠기에 이 사정을 천제에게 호소했다. 천제는 우공의 우직함에 감동하여 산을 옮기도록 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우공이 산을 옮기다'라는 말은 이렇게 해서 생겼다.(우공이산, 정성, 진정성, 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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