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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2 유언 by 大建 1

유언

2011. 4. 12. 17:04

 

사업을 하던 어떤 교우가 갑자기 병이 들어 다 죽게 되었다. 삶을 총정리하는듯 조용히 누워 최후를 준비하고 있던 그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더니 옆에 있는 아내에게 말한다.

“여보, 잊지 말아요! 김 아무개한테 500만원 받을게 있으니 꼭 받아야 해요!”

그의 아내는 훌쩍이면서 대답했다

“여보, 고마워요. 당신은 참으로 좋은 남편이었어요. 다시 태어나도 저는 당신을 제 남편으로 선택하겠어요.“”

그리곤 침묵이 다시 흐른다. 한 5분 후에 그 교우가 다시 눈을 뜨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여보.. 그런데...저 .... 박 아무개한테.... 우리가 300만원 줄 것이 있으니...꼭 갚아야...해!”

이 소리를 들은 그의 아내가 이렇게 대꾸하는 것이었다.

“아이고, 이 영감탱이가 또 저렇게 헛소리를 해쌓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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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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