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불평등한 대우 받으면 분노할 줄 안다
동물도 인간처럼 불평등한 상황에 놓였을 때 분노를 느끼고 항의하는 평등의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부 동물은 불평등한 상황에 놓인 동료를 위해 먹이를 거부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머리대학 연구진이 원숭이,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를 연구한 결과 동물 무리에서도 불평등으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미 MSN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에머리대학 프란스 드 발 교수는 최근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평등의식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며 까마귀, 개, 코끼리도 불평등을 느끼는 감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내 불평등의 역할이 너무 과소평가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불평등은 건강에 해롭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꼬리감는원숭이 두 마리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한 마리에게는 오이 조각을 먹이로 주고, 다른 한 마리에게는 포도를 주면서 반응을 관찰했다. 오이를 잘 받아먹던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가 연구진으로부터 포도를 계속 받는 것을 보고는 오이를 연구진에게 집어던지고 우리 안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화를 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2212152515&code=930401
동물도 인간처럼 불평등한 상황에 놓였을 때 분노를 느끼고 항의하는 평등의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부 동물은 불평등한 상황에 놓인 동료를 위해 먹이를 거부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머리대학 연구진이 원숭이,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를 연구한 결과 동물 무리에서도 불평등으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미 MSN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에머리대학 프란스 드 발 교수는 최근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평등의식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며 까마귀, 개, 코끼리도 불평등을 느끼는 감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내 불평등의 역할이 너무 과소평가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불평등은 건강에 해롭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꼬리감는원숭이 두 마리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한 마리에게는 오이 조각을 먹이로 주고, 다른 한 마리에게는 포도를 주면서 반응을 관찰했다. 오이를 잘 받아먹던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가 연구진으로부터 포도를 계속 받는 것을 보고는 오이를 연구진에게 집어던지고 우리 안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화를 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2212152515&code=93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