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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2 기도 by 大建

기도

2011. 4. 12. 17:11

할아버지의 기도

육십 살 동갑내기 부부가 결혼기념일이 다가오자 부인은 하느님께 기도를 했다. 비행기 타고 외국여행 한번 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다. 하느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셨다. 아들이 비행기 표와 호텔숙박권을 가지고 와서 “어머니, 그동안 아버지 만나 고생하셨는데 이제 외국 여행한번 하세요. ” 그래서 그 부인은 신나게 여행을 떠났다. 그러자 남편도 기도를 했다. 할망구 만나 지금껏 재미없게 살았는데 이제 꼭 30년만 젊은 여자와 함께 여행가게 해 달라고 빌었다. 하느님께서 이 기도도 들어주셨다. 다음날 아침 일어났을 때 남편은 90살이 되어 있었다.



핸드폰과 기도 비교

핸드폰은 잘해봐야 한 달 200분 통화료가 무료이지만 기도는 한 번 가입하면 평생 통화료가 무료입니다.

핸드폰은 거리나 장소에 따라 통화가 안 될 수도 있지만

기도는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합니다.

핸드폰은 비행기나 공공장소에서 통화가 제한되지만

기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허용됩니다.

핸드폰은 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지만

기도는 한 번에 많은 사람이 통화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은 사용내역이 통신회사에 남지만

기도의 사용내역은 하늘나라 금향로에 담겨 보관됩니다.

핸드폰의 침묵은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기도할 때의 침묵은 주님께서 다 알아 접수해주십니다.

핸드폰의 업그레이드는 사람의 시선을 끌지만

기도의 업그레이드는 하느님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핸드폰은 받는 사람이 부재중일 때 통화가 불가능하지만

기도는 하느님께서 항상 기다리시다가 받아주십니다.


하느님, 농담도 못합니까?

남미의 한 밀림지역에 사는 어느 청년이 필요한 물건을 사러 멀리 떨어진 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 바탕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났다. 숲 속에서 잠시 비를 피하다가 날이 개어 갈 길을 재촉하는데, 개울에 걸려 있던 외나무다리가 떠내려가고 없었다. 뛰어서라도 건너야 할 형편이나, 개울의 넓이가 그리 쉽게 건너 뛸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청년은 뜀박질을 하기 전에 호흡을 가다듬고 화살기도를 바쳤다. “주님, 무사히 이 개울을 건너게 해 주소서!”

그러고는 냅다 개울을 향해 달려가 건너편에 무사히 착지하였다.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 이거, 그리 어려운 게 아니었군. 괜히 화살기도까지 바쳤잖아!”

그와 동시에 청년이 디뎠던 둑이 물살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청년은 하늘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아이구! 하느님두 참, 농담도 못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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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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