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2011. 4. 22. 17:08

시장을 선점한 힘, 창의력

 전 세계 전기면도기 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는 필립스의 성공 비결은 ‘역발상의 창의력’이었다. 필립스만의 창의력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 준 것은 ‘면도기의 주 고객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점이다. 면도는 남자의 점유물로 여겨진다. 그런데 술값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면도기 살 돈은 아까워하는 게 남자들이다. 게다가 전기면도기는 습식면도기보다 비싸지 않은가. 이 부분을 고민하던 필립스는 마케팅 포인트를 뒤집었다. 다름 아닌 여자 고객의 심리를 겨냥한 것이다. 평소 짠순이처럼 굴던 여자들도 사랑하는 남자나 아버지의 선물을 살 때는 쉽게 지갑을 연다는 점을 타겟으로 삼았다. 그 결과 현재 필립스 면도기의 51%가 이른바 ‘선물용’으로 팔리고 있다. LG전자가 러시아에 에어컨을 판 얘기도 재미있다. 모두들 러시아는 추운 나라이니 에어컨이 필요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LG전자는 이 같은 상식을 깨고 창의력의 승리를 일궈 냈다. 러시아 시장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일단 LG전자는 시장 조사를 통해 1년에 45일 정도가 여름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러시아 사람들이 추위에는 강해도 더위는 참지 못한다는 사실까지 간파했다. 그리고 즉각 판매 전략을 세우고 에어컨 수출에 나섰다. 그 결과, 러시아 에어컨 시장의 35% 이상을 LG전자가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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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0) 2011.04.12
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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