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6.16 부부 by 大建
  2. 2011.05.27 희생 by 大建
  3. 2011.05.21 노력 by 大建

부부

2013. 6. 16. 19:00

우리는 떨어질 수 없습니다.

 

1912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며 가장 호화로운 여객선이었던 타이타닉호가 대서양 한 가운데서 큰 빙산을 들이받고 침몰했을 때의 일이다.

승객들의 대부분은 이 아름다운 배에 탑승했다는 기쁨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었으며 맛있는 음식과 기분좋은 음악으로 들떠 있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쿵하는 커다란 굉음과 함께 산산히 깨지고 말았다. 배가 심하게 흔들리자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지만 아무도 이 거대한 배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리라고는 상상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배는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타이타닉호의 선장은 즉시 구명보트에 여자와 아이들부터 옮겨 태울 것을 명령했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조금씩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명보트는 배안의 승객들을 모두 태우기에는 그 수가 너무 적었다. 구명보트에 타게 된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이윽고 선장이 지목한 여자와 아이들이 조그만 배에 올랐다. 스트라우스 부인도 다행히 구명보트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그 부인은 자신의 남편이 배에 타지 못함을 알고는 자기를 도로 내려 달라고 소리쳤다. 그 부인의 남편과 많은 사람들이 말렸으나 스트라우스 부인은 결국 구명보트에서 내리고 말았다.

"남편과 나는 서로 사랑하며 오랜 인생을 함께 살아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늙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남편을 떠나 나만 살기 보다는 나도 남편이 가는 곳을 함께 따라서 가렵니다."

스트라우스 부인은 이렇게 말하며 남편의 손을 꼭 붙잡았다.

스트라우스 부부와 1,600명의 승객을 태운 타이타닉호는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 칠흑같은 어둠 속으로 끝내 사라지고 말았다.(반려, 희생, 타이타닉)


부부

미국 디트로이트에 가난하지만 매우 성실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하루에 10시간씩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낡은 창고에 틀어박혀 밤을 지새우곤 했다. 집 뒤뜰의 낡은 창고를 개조한 그의 작은 연구실에는 온갖 종류의 부품들과 기름 냄새로 꽉 차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그를 못마땅하게 여겨 몇 번이나 그 창고를 헐어 버리겠다고 소리를 지르곤 했고, 동네 사람들도 그를 비웃었다.

 

하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자신을 믿어 주는 단 한 사람,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꼭 성공할 거예요. 난 믿어요. 언젠가는 당신의 꿈을 이룰 거예요.” 아내는 늦은 밤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남편 곁에서 말없이 석유램프로 불을 비춰 주었고, 추운 겨울밤에는 꽁꽁 얼어붙은 손을 호호 불어 가면서도 그의 일을 도우며 격려했다.

 

어느 날이었다. “우리가 해냈어. 여보, 우리가 드디어 자동차를 만들었다고.”낡은 창고에서 엔진 연구에 몰두하던 그 젊은 기사는 기쁨에 넘쳐 아내를 끌어안으며 소리쳤다.

 

그날 고요한 새벽, 거리에서 들리는 요란한 엔진소리에 잠이 깬 마을 사람들은 모두들 창밖을 내다보고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개가 걷히지 않은 새벽 거리를 그 젊은 기사가 아내와 함께 네 개의 바퀴가 달린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고 있었던 것다. 그 젊은이가 바로 헨리 포드였다.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되어 준 아내의 고마움을 잊지 않던 그는 많은 세월이 흐른 뒤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아내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무엇으로 태어나든 상관하지 않겠습니다.”(신뢰,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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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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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2011. 5. 27. 11:46
어미곰의 사랑

동물 사냥을 잘하는 사냥꾼이 한 명 살았습니다. 그는 하루에 사냥을 나가면 많은 짐승을 잡아서 그 짐승들을 장에 내어다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 사냥꾼은 산으로 올라갔는데 그 날 따라 산에 안개가 잔뜩 끼고, 멀리 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사냥이 별로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산으로 계속 올라갔습니다. 아니라 다를까 정오가 되기까지 한 마리의 동물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만 두고 집으로 갈까 하다가 물이 흐르는 폭포수 밑에서 점심이나 먹고 내려가려고 했던 사냥꾼은 멀리 폭포수 있는 곳에 웬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소리를 죽이고 물체를 바라보았습니다. 틀림없이 움직이는 동물이었습니다. 멀리 있고, 안개 때문에 사슴인지, 곰인지, 늑대인지는 잘 알 수 없었지만 동물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하여 총을 짐승에게 겨냥하여 조심스럽게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정확하게 명중을 시켰습니다. 그러나 동물은 쓰러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총을 쏘았습니다. 역시 그 동물은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이상한 나머지 사냥꾼은 폭포수 가까이로 다가갔습니다. 가까이 다가간 사냥꾼은 기절하듯 놀랐습니다. 거기엔 어미 곰이 커다란 바위를 들고 있었고, 그 밑에 아기 곰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어미 곰의 이마와 가슴에선 계속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가까이 다가가니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물고기를 잡는 아기 곰들이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바위를 든 순간 총을 맞았으나 아기 곰들이 죽을 것을 염려한 어미 곰은 죽는 그 순간까지도 바위를 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미 곰은 아기 곰들을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는 모습으로 보호하였던 것입니다. (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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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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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2011. 5. 21. 11:18
아름다운 정원 뒤에...

모든 아름다운 정원 뒤에는
씨 뿌리기, 비료 주기, 잡초와의 끝없는 싸움 등
엄청난 노동과 땀이 숨어 있다.

 - 레드오션전략 / 조너선번즈 (Jonathan L.S.Byrnes:하버드 경제학교수)-

(노동, 땀, 희생)



바람을 길들인 캄쾀바


아프리카의 남동쪽,
가난과 병, 굶주림과 어둠에 가득 찬 땅에 살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단돈 80달러가 없어 학교를 그만둬야 했지만
소년은 공부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랜 가난에 시달리던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소년이 사는 나라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인구는
2%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허황된 소리라고 여겼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마을 사람들의 비웃음과 조롱에도
소년은 꿋꿋이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때로는 쓰레기장까지 뒤져
녹슨 자전거, 고장난 송풍팬, 바퀴와 체인 등으로
마침내 커다란 풍차를 만들어 냈습니다.

풍차는 그와 마을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마을에 전기가 공급되자
사람들은 밤에도 밝은 빛 속에서 생활을 할 수 있었고,
펌프를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7년 지구촌의 미래를 고민하고 논의하는
TED 회의장 연단에
스무 살이 된 소년, 캄쾀바가 올라갔습니다.
유명 인사가 무수히 올랐던 바로 그 연단에서,
캄쾀바는 긴장된 얼굴과 더듬거리는 영어로 말했습니다.

"난 그저 노력했다."

연설이 끝나자 회의장은 박수와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열정)
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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