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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6 배려 by 大建
  2. 2011.04.15 사랑 by 大建

배려

2013. 6. 16. 19:02

따뜻한 배려

 

시골에 살다가 4년 전 처음 대도시 대구에 갔을 때 나는 손잡이를 꽉 잡지 않으면 온전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달리는 버스 때문에 한동안 공포에 떨었다. 그러던 어느 날 늦잠을 잔 나는 아예 늦을 각오를 하고 22번 버스에 올랐다.

여느 때처럼만 달려 주면 지각은 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은근히 기대하면서. 그런데 기사아저씨는 내 기대와 달리 제 속도를 지키면서 천천히 달리는 것이었다. 왜 매일 빨리 달리던 버스가 오늘따라 제 속도로 달리는지 슬그머니 화가 치밀어올랐다. 십 분쯤 지났을까. 이제 아저씨는 아예 자전거보다도 훨씬 더 느리게 운전을 하는 것이었다. 뒤쪽에 서 있던 나는 답답한 마음에 사람들 틈을 비집고 앞으로 나왔다. 출근시간이라 버스를 뒤따르던 차들이 빵빵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버스 앞쪽으로 나갔을 때 나는 그만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내가 탄 버스 앞에 어떤 할아버지가 짐이 가득 실린 자전거를 힘겹게 몰고 가는 것이었다. 그 할아버지의 뒤를 따르면서 기사아저씨는 경적 한 번 울리지 않고 천천히 운전하고 계셨던 것이다. 오 분쯤 그렇게 달렸을까. 뒤에서 빵빵대는 경적소리를 들은 할아버지가 뒤를 돌아보시더니, 놀란 표정을 짓고는 이내 아저씨에게 인사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길 한쪽으로 비켜 주셨다.

그때서야 기사아저씨는 제 속도를 내면서 승객들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아유, 죄송합니다. 길이 너무 막히네요."

그뿐, 할아버지에 대해서는 일체 말이 없었다. 버스 뒤칸에 있던 사람들은 한마디씩 불평을 했지만, 조금 전의 그 광경을 본 앞자리 승객들은 누구 하나 뭐라 하지 않았다. 바쁘게 빨리빨리를 외치는 사람들 속에서 그 기사아저씨의 느긋하고 따뜻한 배려는 내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었다. 그날 나는 지각은 했지만 기분만은 최고였다.(버스,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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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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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11. 4. 15. 18:11

사랑의 값
어느 날 저녁 내 아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린 딸아이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아내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 방 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 간 사이에 동생 봐 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아내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아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난 아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딸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하고 눈물 흘린 값 무료!

장난감, 음식,옷,그리고 심지어 네 코 풀어 준 것까지 전부 무료!!

딸아인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딸아인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썻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허물을 덮는 사랑

어느 음악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된 가난한 음악가는 새 예복을 장만할 여유가 없어서 전부터 입어오던 낡은 예복을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지휘 도중에 그 낡은 예복이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연주를 할 때는 반드시 예복을 입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휘자는 한 곡이 끝나자 그 낡아서 찢어진 예복을 벗어야만 했습니다.

셔츠 차림으로 지휘하는 그를 향하여 사람들은 킬킬거리며 조롱하고 웃었습니다. 그러나 주위가 소란해도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열심히 지휘하였습니다.

이때 맨 앞에 앉아 있던 어느 신사가 조용히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음으로써 지휘자처럼 셔츠 차림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던 사람들도 웃음을 멈추고 하나,둘 전부 웃옷을 벗었습니다.

그 결과 그 날의 연주는 그 어떤 연주회보다 더욱 감격적이었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까! 우리는 이웃의 실수나 아픔을 보며 비웃거나 조롱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이해하며 감싸주어야 할 것입니다



지진속에 핀 사랑

수년 전에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어느 날, 구 소련에 속해 있던 아르메니아에서 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 지진으로 인하여 무려 5만 5천명이나 사망했던 굉장한 참사였습니다.

그때 9층 짜리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철근과 콘크리트 밑에 한 어머니와 딸이 가까스로 삼각형 틈새 속에서 목숨을 유지하며 사람들의 구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잔나( 페트로시안')라는 어머니는 네 살 먹은 '가이아니'라는 딸과 함께 그 작은 틈새 속에서 겨우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구조의 손길을 받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은 계속 흘러갑니다. 모녀를 기다리는 것은 오직 죽음의 공포 뿐. 네 살 먹은 딸 가이아니는 그 어머니 옆에 누워서 갈증과 배고픔에 울부짖었습니다.

그 아이의 애절한 말 한마디는 "엄마, 목말라. 엄마, 목말라"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가까스로 몸을 지탱하고 있던 어머니로서는 딸을 도와 줄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어머니의 머리에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어떤 광경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조난당한 사람들이 먹을 것, 마실 것 없었을 때에 피를 나누어 마시던 광경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어머니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주변을 손으로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바닥을 더듬다가 깨어진 유리 조각을 발견하고는 지체 없이 그 유리 조각을 들어서 자기의 팔뚝을 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딸 옆으로 더 가까이 가서 자기의 그 팔뚝에서 흐르는 피를 자기가 사랑하는 딸 가이아니의 입술에 떨어뜨려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엄마, 나 목말라요"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때마다 유리 조각으로 더 힘껏 팔목을 그어서 자신의 피를 사랑하는 딸의 목에 흘려 넣었습니다. 그렇게 두 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들은 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14일만에 구조되었습니다.

어머니 수잔나의 손가락 10개는 모두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딸 가이아니는 어머니의 희생, 그리고 어머니의 피 흘림 때문에 살아났습니다. 딸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피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희생, 부모)



사랑의 엔돌핀('좋은 글'중에서)

사람의 뇌 속에는 여러가지 뇌파가 나오는데 깨어있는 낮 동안에는 우리몸에 해로운 베타파가 나옵니다. 이것은 100%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뇌파입니다.

그래서 오감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듣고, 본다고 할지라도 남는 것은 점점 스트레스와 피로 뿐인 것입니다.

그런데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알파파가 나옵니다. 그러면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모든 병을 다 고치는 기적의 호르몬입니다.이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은 피로도 회복하고 병균도 물리치고 암 세포도 이기게 합니다. 그러므로 잠을 푹 자고나면 저절로 병이 낫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입니다.잠을 자는 것은 오감이 차단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듣지도 않고 생각도 안하는데 도리어 편안하고 더 쉼이 되는 것입니다.그런데 깨어 있을 때에도 알파파가 나올 때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할 때라고 합니다.

사랑할 때 마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은 것은 뇌속에서 알파파가 나오면서 동시에 엔돌핀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사랑을 하면 병도 빨리 낫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움직이면 피로한 것도 모르고 손해나는 것도 모릅니다.그러므로 깨어서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하는 일인 것입니다. (엔돌핀)





사랑의 임무

세계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화려한 모임에 초라한 모습의 마더 테레사 수녀가 끼여 있었습니다.

한 정치인이 인도 캘커타 빈민가에서 행하는 테레사 수녀의 활동에 대해 언급한 뒤 테레사 수녀에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이 하는 일이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별다른 성공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가끔 좌절하거나 실망한 적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어떻습니까?”

이에 대해 테레사 수녀가 대답했습니다. “천만에요. 전 실망하거나 좌절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 하면 하느님은 제게 성공의 임무를 주신 것이 아니라 사랑의 임무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일의 성과에 대해 회의를 느껴 좌절할 때가 있다면 하느님께서 성공의 임무를 주신 것으로

착각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사랑의 임무를 잊고 성공의 임무에 초점을 맞추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



아들아 너를 사랑한다

큰 사업을 하는 부자의 아들이 경비행기를 타고 사막을 지나다가 추락했다. 아버지는 수색대를 조직해 며칠 동안 사막을 샅샅이 찾아보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어디가 추락지점인지 ,또 아들이 생존해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며칠 뒤 추락지점을 발견했지만 비행기의 잔해와 비행사의 시체만 있고 아들의 시체는 없었다. 아버지는 일단 아들이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아들을 구출할 작전을 구상하며 기도드렸다.

“하느님, 내 아들이 살았는지, 살아있으면 어디에 있는지 저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저와 제 아들을 도와주시옵소서.“ 기도가 끝난 후 아버지는 수 백 만장의 전단을 사막에 뿌리기로 했다.

그러나 전단에 무엇이라 쓸 것인가- 사막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쓸 것인가, 무엇을 잡아먹고 사나운 짐승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를 쓸 것인가 - 난감했다. 고심을 하던 아버지는 결국 이렇게 썼다.

“ 아들아, 너를 사랑한다.”

마침내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기진맥진하고 좌절감으로 죽어가던 아들이 이 전단을 받아보게 되었다. 아들은 ‘아빠가 나를 사랑한다. 그렇다면 아빠는 반드시 나를 찾아올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버티자’하며 힘을 내었다.

얼마 후 아들은 수색대에 의해 구출되었다.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믿기에 극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겼던 것이다.  (부모)



사랑은...

한 여자가 있었다. 어느 모로 보나 남부러울 데가 없을 것 같은 이 여자에게는 심한 콤플렉스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눈썹이 없다는 거였다. 항상 눈썹을 짙게 그리고 다녔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그러던 여자에게도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 정말로 너무 사랑했다. 남자도 여자에게 다정하고 따스하게 대해주어 둘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자는 그놈의 눈썹 때문에 항상 불안했다. 일 년이 지나고 이 년이 지나도 여자는 자기만의 비밀을 지키면서 행여나 들키면 어쩌나...... 그래서 남편이 자기를 싫어하게 되면 어쩌나 하고 전전긍긍했다. 따뜻하기만 한 남편의 눈길이 경멸의 눈초리로 바뀌는 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삼 년이라는 세월이 무사히 지나갔다. 그러다가 이들 부부에게 예상치 못한 불행이 닥쳐왔다. 상승일로를 달리던 남편의 사업이 일순간 망하게 되었다. 둘은 길거리로 내몰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먼저 시작한 것이 연탄배달이었다. 남편은 앞에서 끌고 아내는 뒤에서 밀며 이 부부는 열심히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던 오후였다. 언덕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리어가의 연탄재가 날아와 여자의 얼굴은 온통 검댕이 투성이가 되었다. 눈물이 나고 답답했지만 여자는 닦아낼 수가 없었다. 혹시나 자기의 비밀을 들켜버릴까봐. 그때 남편이 걸음을 멈추고 아내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수건을 꺼내어 얼굴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남편은 아내의 눈썹 부분만을 건드리지 않고 얼굴의 다른 부분을 모두 닦아 주었다. 그렇게 눈물까지 다 닦아준 후 다정하게 웃으며 남편은 수레를 끌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힘

글을 배우지 못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한 소년이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소매치기를 하다가 결국 소년원에 갇혔다.

소년은 단 한번도 면회 오지 않는 어머니를 원망하고 자신을 가둔 사회를 저주하였다.

이런 소년을 지켜보던 한 교도관이 어느 날 새끼 참새 한 마리를 선물하며 말했다. “네가 이 새끼참새를 어른 참새로 키워내면 널 석방시켜 주겠다. ”

하루라도 빨리 나갈 욕심에 소년은 흔쾌히 승낙을 했지만 , 새끼 참새를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감방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장난을 막아 주어야 했고, 춥지 않도록 감싸주어야 했으며, 때론 먹이도 줘야했다. 그런데 참세는 조금 자란 뒤부터 자꾸 감방의 창살 틈으로 날아가려 했다.

날아가지 못하도록 실로 다리를 묶었더니 참새는 그 실을 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소년이 먹이를 주고 달래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 지친 소년이 교도관에게 참새를 그만 풀어주어야겠다고 말했다. “저는 계속 키우고 싶은데 참새는 제 마음을 몰라주는군요.” 그러자 교도관이 웃으며 말했다. “그게 바로 자네 어머니의 마음일거야.” “ 다 자라지도 않은 너를 붙잡고 싶지만 너는 줄을 끊고 날아가 버린 거지. 그래서 네가 지금 이 교도소에 있는 거야. ”

소년이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교도관이 말했다. “네 어머니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계신다. 네가 새끼참새를 생각하는 것 보다 수백 배 말이다. 어머니는 너를 위해서 그동안 글씨를 배우신 모양이다. 네 석방을 간청하는 탄원서를 쓰셨더구나.”(자녀 교육, 부모)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

 결혼한 지 20년 만에 아기를 갖게 된 부부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나던 날 의사는 아기의 왼 팔이 생기다 만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아기 아빠에게 사실을 알려주며 슬픈 소식을 엄마에게도 알리자고 타일렀다. 그러자 아기 아빠는 완강하게 거부했다

“안 됩니다. 아기 엄마에게는 내가 직접 알리겠습니다.”

의사와 아기 아빠는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엄마 곁에 뉘었다. 그녀는 꽃잎처럼 부드러운 아기의 살결에 감탄하며 손가락으로 가느다란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듯 남편을 올려다 보았다. “우리 딸이 말짱하군요, 그렇죠?” 남편은 안타까운 듯 아내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아내는 천천히 포대기를 풀어헤쳐 자라다 만 왼팔을 보았다. 방안은 쥐 죽은듯이 고요했다. 이윽고 아내가 남편을 올려다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 여보, 주님은 이 아기를 어디로 보내실지 잘 알고 계셨어요. 주님은 우리가 이 아기를 간절히 필요로 한다는 걸 알고 계셨어요.”(자녀)



그 사랑 잊지 않으려고

런던의 한 식당 주인 에밀 메틀러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돈을 받지 않고 사람들에게 음식을 내어 주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리스도교 단체에서 사람이 나와 도와달라고 하면 현금 서랍을 열어 상당한 액수의 돈을 기부하곤 했습니다. 하루는 선교본부에서 나온 사람이 보는 앞에서 현금 서랍을 열었는데 그 안에 지폐와 동전들 사이에 못 하나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 그 사람은 '못이 왜 그 안에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에밀은 15센티미터 정도 되는 큰 못을 집어 들면서 '나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가 지불하신 값과 그 때문에 내가 진 빚을 잊지 않으려고 이것을 나의 돈과 함께 넣어두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스도)



사랑과 기도가 잠든 영혼을 깨운다 

40여년 전, 미국의 한 시립병원에 생후 6개월 된 한 아기가 버려졌다. 아기는 시각 장애와 심한 뇌성 마비를 앓고 있었다. 그때 52세된 간호사 메이 렘케가 아기를 데려다 키웠다.

"평생 동안 이 아기를 잘 보살피겠어요" 메이는 아기의 이름을 레슬레라고 지었다.

아기는 우유를 주어도 그것을 빨아먹을 힘이 없었다. 메이는 매일 아기의 볼에 입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나 아기는 단 한 번도 미소를 지을 줄 몰랐다.

메이는 레슬레를 위한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하느님,저는 성경의 기적을 믿습니다. 기적을 베풀어 주소서."

레슬레는 `기도` 와 `사랑`을 먹고 조금씩 변화 됐다. 어느 날 밤, 메이는 은은한 피아노 반주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그것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이었다.

그런데 그 곡의 연주자는 놀랍게도 스물한 살의 레슬레였다. 한 여인의 사랑과 기도가 잠든 영혼을 깨운 것이다. 기적의 재료는 사랑과 기도다. 사랑만으로는 훌륭한 어머니가 될 수 없다. 반드시 기도가 있어야 한다(기도, 자녀 교육)


양보하는 사랑

열 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가 자전거를 경매하는 장터의 맨 앞자리에 2달러 지폐를 한 장 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경매 진행자가 첫 번째 자전거를 내 놓으면서 "값을 부르세요"하니까 그 꼬마가 "2달러요"하고 외쳤고, 다음 사람이 10달러, 그 다음 사람이 20달러를 불러서 자전거는 팔려 나갔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자전거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꼬마는 다시 "2달러요"하고 외쳤으나 그 자전거 역시 다음 사람이 15달러, 그 다음 사람이 25달러를 불러 팔려나갔습니다. 꼬마 옆에 있던 아저씨가 꼬마에게 넌지시 말했습니다.
 "얘야, 자전거를 사려면 적어도 20달러는 가지고 와야 한단다."
 꼬마가 대답했습니다.
 "우리 아빠가 실직을 해서 돈을 벌지 못해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아파요. 오늘은 제 동생 생일인데 제 저금통을 깨서 자전거를 사주기로 약속을 했단 말이에요."
 세 번째 자전거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그것은 새 자전거였습니다. 꼬마는 다시 "2달러요"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아무도 값을 부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랑, 배려, 양보)


사랑 치료

그 여자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30 여 년 동안 남부럽지 않게 살아온 행복한 부부였습니다.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스무 살 난 아들마저
갑자기 병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 여자는 완전히 기력을 잃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수면제를 권하여 먹어도
효과가 없었고 안정을 취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곧 미쳐버리거나 정신 이상자가 될
지경에 놓였습니다.
의사도 어찌 할 도리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이 그 여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정신박약아들을 돌보고 있는
수녀원에 그 부인을 맡겼습니다.

그날부터 그 여자는 정신박약아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을 깨우고,
옷 입히고, 목욕시키고, 운동시키고,
또 음식을 먹이고.
한시도 쉴 틈이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하루 일이 끝나면 다시 하루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피로가 쌓였지만 아랑곳 않고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 여자의 아픈 마음에는
정신박약아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힘은 이 세상 모든 것을
이긴다는 것을 그제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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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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