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2011. 4. 22. 17:26

처칠과 플레밍의 만남

영국의 한 시골에서 부잣집 소년이 연못에 빠져 거의 죽게 됐을 때, 가난한 집의 수영 잘 하는 소년이 그를 구해줬다. 그후 둘은 친한 친구가 됐다. 어느 날 부잣집 소년이 그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 소원을 하나만 말해 줄래? 너의 소원을 꼭 듣고 싶어!”

그러자 가난한 집 친구가 대답했다. “내 꿈? 내 꿈은 런던에 가서 의학을 공부하는 거야!” 그 부잣집 소년은 친구의 소원을 자기 아버지에게 얘기했고 마침내 플레밍은 친구 아버지의 도움으로 런던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의사가 됐다. 그가 바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었다. 그런데 페니실린을 발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플레밍은 그 부잣집 친구가 폐렴으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플레밍은 페니실린을 들고 급히 달려가 그 친구를 간신히 살려냈다. 그렇게 살아난 친구가 바로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이었다.(인연)




만남의 소망

많은 사람을 태우고 바다를 건너던 배가 갑자기 불어오는 거센 폭풍우를 만나고 말았습니다. 비바람에 흔들리던 배는 그만 뒤집히려는 듯 요동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배안의 사람들은 모두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중 노인 한사람은 아주 평화로운 얼굴로 기도를 드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배가 뒤집혀 다 죽게 되었는데 당신은 두렵지 않느냐고,

그 노인이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나에게는 딸이 둘 있습니다. 큰 딸은 몇 년전에 잃고 지금은 작은 딸을 찾아가고 있는 길입니다. 만약 이 배가 뒤집혀 죽게 되면 천국에 있는 큰 딸을 먼저 만나게 될 것이고 다행히 배가 무사히 항구에 닿게 되면 작은 딸을 먼저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만남의 소망을 가지고 있으니 두려울 게 없군요" (희망, 긍정적 사고)



아주 특별한 만남

어느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감독관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향해,“글을 읽기 어려운 분은 말씀하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혹 문맹자가 있는 경우를 대비해 문제를 읽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때 오십대로 보이는 시각장애인 한 분이 손을 드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감독관이 사연을 물으니 “오늘 내 친구가 시험을 보는데 청각장애인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읽어주시면 제가 수화로 친구에게 설명해줄 겁니다.”

그가 설명을 하자 장내는 곧 숙연해졌습니다. 면허시험을 보러 온 청각장애인 친구는 양다리도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 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했다는 통지서를 붙여 응시한 그 친구는 필기시험을 통과한 것은 물론 곧 이은 기능 시험에도 당일 응시자 중 가장 훌륭한 운전 솜씨를 보였습니다. 구경하던 사람들이 탄성을 터뜨렸습니다.

감독관도 평소처럼 짧게‘합격’,‘불합격’이라고 말하는 대신,“지금 들어오신 분은 귀가 좀 어두워도 이 세상에서 가장 밝고 따뜻한 눈을 가진 분입니다. 우리 모두 큰 박수를 보냅시다. 24번 합격.” 어떻게 두 사람이 만나서 친구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서로의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며 대신해주는 사랑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만남은 이해타산도,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만남, 그 자체가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멍에  (0) 2014.07.17
  (0) 2011.04.22
믿음  (0) 2011.04.12
Posted by 大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