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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2013. 6. 16. 19:09

개구리 이야기

 

프랑스에는 유명한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

이 요리는...

손님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 버너와 냄비를 가져다 놓고 직접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 채로 냄비에 넣고 조리하는 것이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개구리가 펄쩍 튀어나오기 때문에 맨 처음 냄비 속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둔다.

그러면 개구리는 따뜻한 물이 아주 기분 좋은 듯이 가만히 엎드려 있다.

그러면 이 때부터 매우 약한 불로 물을 데우기 시작한다.

아주 느린 속도로 서서히 가열하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죽어 가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편한 것에만 만족하면 그 편한 것이 서서히 우리를 죽이게 되는 것이다.(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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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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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2013. 6. 16. 18:48

천도 복숭아

 

화가 이중섭의 친구가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하였다. 이중섭과 꽤 친했던 그는 아무리 기다려도 이중섭이 문병을 오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했다.

"아니 이 친구가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닐까? 당연히 내 입원 소식을 들었을 터인데."

친구는 문병 한번 오지 않는 이중섭에게 섭섭함을 느끼게 되었다.

며칠이 지난 어느날 이중섭이 어슬렁 어슬렁 병원에 나타났다. 이중섭의 얼굴을 본 친구는 한편으로는 반갑고 한편으로는 섭섭한 기분으로 물었다.

"여보게 친구, 왜 이제 오나. 자네를 얼마나 기다린 줄 아나?"

"미안하네. 벌써 찾아오려고 했지만 내가 가난해서 빈손으로 올 수밖에 없으니 그것이 미안해서 오지 못했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언제 자네더러 무엇을 사가지고 오라 그랬나?"

이중섭은 친구의 말을 듣고 있다가 주뼛거리며 뒤에 감추고 있던 꾸러미를 내놓았다.

"중섭이, 이건 또 뭔가?"

"풀어보게. 내 진작 오려 했지만 이것 때문에 늦어졌다네."

친구는 아주 정성스럽게 싸여진 주머니를 펼쳤다. 그런데 주머니 안에는 음식도 아니고 마실 것도 아닌 한폭의 그림이 담겨져 있었다.

"아니, 이게 무슨 그림인가?"

눈이 휘둥그래진 친구가 묻자 이중섭은 부끄러운 듯 말을 이었다.

"천도를 그린 거야. 천도 복숭아 말일세. 예로부터 천도 복숭아를 먹으면 무병장수한다고 하지 않는가. 내 돈이 없어서 복숭아는 못 사주니, 자네 이 그림을 보고 무병장수하라는 뜻일세."

친구는 이중섭의 따뜻한 우정에 그림을 붙들고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






두 소년의 우정

 

귀족의 아들이 시골로 여행을 떠났다. 마을 호수에서 밤낚시를 하다가 수영실력을 믿고 물 속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발에 쥐가 나 허우적거리며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마침 그 마을에 사는 농부의 아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와 위험을 무릅쓰고 귀족 아들을 구해주었다.

 

"몇 살이니?" 시골 소년은 귀족 아들보다 7살이 아래였다. 그러나 귀족 아들은 소년의 손을 꼭 쥐며 말했다. "그래도 우린 친구가 될 수 있겠지?" 그때부터 두 소년은 깊이 사귀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12살이 된 시골 소년이 국민학교를 졸업하자 귀족 아들이 장래 희망에 대해 물었다.

"의학 공부를 하고 싶은데, 난 가난한 농부의 9남매 중 여덟번째야. 집안 일을 도와야 돼. 둘째형이 런던에서 안과 의사로 일하고 있지만 아직은 날 데려다 공부시킬 수가 없대."

귀족 아들은 아버지를 졸라 소년을 런던 세인트 메리어즈 의과대학을 졸업하게 했다. 소년은 오랜 연구 끝에 1940년 푸른 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 시골 소년은 바로 1945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인류의 은인 알렉산더 플레밍이다.

한편 귀족 아들은 훌륭하게 자라 26세때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후 그는 정치가로서 뛰어난 재질을 펴기 시작하여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육공군의 장관을 두루 거쳤으며, 2차 세계대전 때는 수상으로 뽑혀 영국에 승리를 안겨 주었다. 그런데 그 전쟁 영웅이 폐렴에 걸려 생명이 위독하게 되었다. 그때 옛 시골 소년이 발견한 페니실린이 급송되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다름 아닌 {2차대전 회고록}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기도 한 영국의 굵은 정치가 윈스턴 처칠이다.

어릴 때 싹튼 우정이 평생동안 계속되면서 꽃을 피운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아픈 친구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시에 있는
'엘카미노 크리크' 초등학교 4학년 학생 15명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반 친구
트래비스 셀린카(10)를 응원하기 위해
삭발한 채 등교했습니다.

친구들은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가 빠져
놀림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트래비스를 위해
단체 삭발을 결정한 것입니다.

트래비스의 어머니는
"15명이나 삭발을 하고 이발소를 나왔어요.
그 친구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눈물이 나요" 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연대, 우정)

또 단체 삭발에 동참한 한 소년은
"많이 힘들었을 친구를 위해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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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大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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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012. 12. 5. 14:56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미국의 유명 칼럼니스트 시드니 해리스는
친구와 함께 길을 가는 도중,
가판대에서 신문을 한 부 골랐다.

가판대의 주인은 차갑고 무뚝뚝했다.
해리스의 질문에도 퉁명스럽게 답했다.
해리스는 가격을 치르고
'고맙습니다.' 라고 아주 예의바르게 인사했다.
역시나 가판대의 주인은
거들떠보지도 대꾸하지도 않았다.

"저 사람 태도가 너무 불손한데."

잠시 후 해리스는 친구에게 말했다.

"저 사람은 늘 그래."

"그런데 자네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왜 그에게 친절하게 대했나?"

친구의 질문에 해리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왜 내 행동이 그 사람 태도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하지?"








인 생

 

어느 해 미국의 각 일간지와 방송은 한 운동선수의 자살사건으로 떠들썩한 적이있었다. 케네스 라이트라는 그 선수는 스카이 다이빙, 권투, 사냥, 레슬링 등 모든 운동경기에 뛰어난 기량을 보여 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레슬링 경기 도중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목 이하의 신체를 움직이지 못하고 말았다. 담당의사들은 그가 언젠가는 강인한 체력과 의지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깊은 절망에 빠져 있던 그는 얼마 후 절친한 두 친구에게 자기를 한적한 숲 속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친구들이 사라진 숲 속에 혼자 남은 그는 손가락을 간신히 움직여 품안에 있던 권총을 꺼내들었다. ''하는 한방의 총소리가 숲 속에 울려 퍼지고 새들이 날아올랐다. 케네스는 그렇게 24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며칠 후, 짐 멕고완이라는 또 다른 운동선수에 대한 기사가 일간지와 방송 보도되었다. 휠체어를 탄 짐의 사진 밑에는 '하반신 마비 스카이 다이버, 포코노 산을 뛰어내려 목표지점에 정확히 내려앉다.'라는 짤막한 글이 쓰여 있었다. 이 장애인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그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속속 밝혀졌다. 그는 음식도 직접 만들고 옷도 손수 빨아입고 또 집안 청소도 직접 했다. 그리고 장애인 차를 몰고 그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으며 스포츠에 관한 책도 몇 권이나 썼다. 한 번은 한 기자가 자살한 케네스를 떠올리며 왜 권총을 선택하지 않았는가에 대해 물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스카이 다이빙을 하기 위해 타고 간 비행기에 나의 실망과 좌절, 침울과 절망을 함께 실었습니다. 그리고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그것들을 모두 날려보냈죠.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해를 암흑 속에서 좌절하며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인생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인생을 가능한 한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굳게 다짐을 한 그때부터 나를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자살)







세상에서 가장 재수없는 사나이

 

미국의 주간지 {글로브}는 최근 호에 '미스터 불운'이라는 제목하에 미국에서 가장 재수없는 사나이를 뽑아 발표하였다. 영예(?)1위는 뉴욕에 살고있는 로렌스 헨러티라는 목수였다. 그는 현재 심한 폐병으로 집안에 들여 놓은 산소탱크로 호흡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집 밖으로는 한발짝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그를 돌봐줄 아내마저 떠나고 없기때문에 그는 더더욱 불행해 보인다.

건장한 중년의 사내인 로렌스에게 처음 불운이 닥친 것은 그가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1985년이다. 평범한 가장이었던 그는 이 건설현장에서 전기감전사고를 당해 거의 죽다 살아났다. 이후에도 그는 같은 감전사고를 두번이나 더 겪었다. 로렌스는 보상을 받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했는데 그 변호사가 사고로 죽고 말았다. 다시 고용한 변호사 역시 제대로 사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 세번째 변호사는 로렌스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아내를 데리고 멀리 떠났다. 그 일로 괴로와하던 로렌스에게 또 다시 불운이 닥쳐왔다. 암선고를 받은 것이다. 치료를 위해 약을 투여받자마자 그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일주일만에 겨우 깨어나보니 그는 아무것도 기억해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암선고는 의사가 간질환을 잘못 판단해서 내린 오진이었음이 밝혀졌다.

한 기자기 그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산소튜브로 숨을 쉬며 지난해 9월에 당한 사고를 설명했다.

"간단한 접촉사고가 일어났죠. 구겨진 차 밖으로 나오려는데 한 젊은이가 다가오더군요. 저는 괜찮다며 손을 가로저었는데 갑자기 총을 들이댔어요. 그래서 250달러를 주고 목숨을 구했죠."

그는 덧붙여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나보다 더 불행하고 운이 없는 사람들에 비하면 난 행복한 편이죠."

넉살졸게 웃는 로렌스를 바라보며 기자는 {글로브}지가 미스터 불운을 다시 뽑아야 할 것이라고 중얼거렸다.(행운, 불운, 행복)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이유

 

어느 유치원에서 소풍을 갔습니다.

한 아이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시냇물은 왜 소리를 내며 흘러가요?"

아이의 질문에 선생님은 시냇물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정말 시냇물은 '졸졸' 정겨운 소리를 내며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소풍에서 돌아온 선생님은 이 책 저 책을 들추며 그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물 속에 돌멩이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들쭉날쭉한 돌멩이가 있기 때문에 시냇물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우리의 인생도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곱고 성숙한 인격은 고난의 돌멩이와 함께 해온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닐까요...

인생의 돌멩이들을 바르게 보는 우리네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고통, 고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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